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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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의 여운 그대로…공식 클래식 앨범 발매

기사입력 2014.05.16 10:04 / 기사수정 2014.05.16 10:09

김승현 기자
'밀회' 클래식 앨범 ⓒ 쉘위토크
'밀회' 클래식 앨범 ⓒ 쉘위토크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지난 13일 종영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모은 '밀회 – 클래식 앨범(2CD)'이 15일 발매된다.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다. 자칫 자극적일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드라마에 삽입된 여러 클래식 음악과 그 음악을 다루는 능숙한 솜씨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내용을 전개한 '밀회'는 클래식에 친숙하지 않았던 대중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극중 등장인물의 연주모습은 실제 연주와 구별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였고, 세심하게 선곡된 음악은 이야기의 진행에 유기적으로 결합됐다. 유명 작품과 숨어있는 명곡을 절묘하게 선곡한 뛰어난 안목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드라마가 한 회씩 진행 될 때마다 극 중 사용된 클래식 음악을 궁금해하는 문의가 늘어나기도 했다. 특히 '밀회' 2회에서 주인공 혜원과 선재가 함께 연주했던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드라마 마지막회를 장식했던 모차르트의 론도 등이 이야기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보는 이들에게 듣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이번 앨범에는 드라마 안에서도 언급되었던 러시아의 천재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를 비롯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발터 기제킹 등의 전설적인 연주자들의 음원들이 수록됐으며, 트랙 별로 드라마 장면의 상황 설명과 곡 해설을 수록하고 있다.

2장의 CD로 발매되는 '밀회 – 클래식 앨범'은 드라마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을 수록한 유일한 공식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여러 온라인 음반 쇼핑몰의 클래식 차트에서 사전예약판매만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클래식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발매 첫날 골드레코드를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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