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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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이종석-강소라, 그들에게 변화가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4.05.14 08:50 / 기사수정 2014.05.14 09:00

이준학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의 이종석, 강소라, 박해진의 본격적인 관계 변화가 그려졌다. ⓒ 아우라미디어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의 이종석, 강소라, 박해진의 본격적인 관계 변화가 그려졌다. ⓒ 아우라미디어


▲'닥터 이방인' 이종석 강소라 박해진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과 강소라가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선사하던 앙숙관계를 청산하고 상처를 보듬는 관계로 발전했다. 어머니를 잃고 오열하는 강소라와 그를 품에 안고 위로하는 이종석, 이를 지켜보는 박해진의 매서운 눈이 포착돼 세 사람 사이에 미묘한 관계 변화가 암시됐다.

13일 방송된 '닥터 이방인' 4회에서는 박훈(이종석 분)이 명우대학교병원 흉부외과에 정식으로 근무하게 되는 내용이 펼쳐진 가운데, 티격태격하며 앙숙임을 드러내던 오수현(강소라 분)의 엄마를 살리기 위해 두 손을 걷어붙여 눈길을 끌었다.

병원에서 오수현을 다시 만난 박훈은 그를 '돌팔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놀리는 것은 물론, 간호사들 앞에서도 개의치 않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오수현을 놀렸다. 이에 오수현은 가슴 속부터 끓어 오르는 분노로 박훈의 급소를 공격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만나면 으르렁거리며 사사건건 부딪쳤다. 특히 심폐소생포기각서를 쓴 김은희 환자를 두고 박훈과 오수현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알고 보니 김은희는 오수현의 친모로, 친모에게 버림받은 오수현의 과거가 드러났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김은희가 오수현의 친모임을 알게 된 한재준(박해진 분)은 수술을 감행하려 했지만 결국 낮은 생존확률과 오준규(전국환 분)의 반대에 부딪혀 수술을 포기했다. 이에 오수현은 박훈에게 500원을 수술비로 주며 눈물로 수술을 부탁했다.

역시 생존확률이 너무 낮아 수술을 포기하려고 했던 박훈은 아직 "엄마에게 할 말이 남아있다"며 울먹이는 오수현을 보고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결국 수술을 결정하지만, 결국 15시간에 걸친 대수술은 실패로 끝이 났다.

특히 아이처럼 눈물을 펑펑 흘리며 엄마를 살려내라고 온몸으로 눈물을 쏟아낸 오수현은 지난 2회에서 아버지를 떠나 보내던 박훈의 눈물을 떠오르게 했다. 어머니의 죽음을 믿지 않으려 심장 마사지를 하며 아직 안 끝났다고 울부짖던 수현의 모습 역시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수술실을 잡으라고 소리치던 박훈의 모습과 닮아있었다.

이처럼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공통점은 박훈에게서 오수현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이끌어냈다. 박훈은 "미안해 돌아가셨어 미안해"라며 오수현을 안아주며 눈물로 위로했고, 이 모습을 한재준이 바라보며 분노에 찬 표정을 지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닥터 이방인'은 1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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