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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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노경은, SK전 4실점·2G 연속 조기 강판

기사입력 2014.05.13 20:39 / 기사수정 2014.05.13 20:45

임지연 기자
두산 노경은이 13일 문학 SK전에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노경은이 13일 문학 SK전에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노경은이 2경기 연속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노경은은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1개. 그중 스트라이크는 50개였다.

지난해 180이닝을 소화하며 2년 연속 10승을 수확한 노경은. 시즌 초반이 다소 부진하다. 노경은은 이날 경기에 앞서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2연패를 떠안았다.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3⅔이닝 7피안타 4볼넷 7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경기를 앞두고 두산 송일수 감독은 “노경은이 지난 등판에서의 문제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더라. 수정하고 등판 할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야수들도 득점 지원과 호수비로 노경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두산은 1회 3점, 3회 2점을 뽑았다.

득점 지원으로 여유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 1회 2사 후 이재원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다소 높았던 공을 타격감 좋은 이재원이 놓칠 리 없었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 노경은은 스캇을 범처리했다. 오재원의 호수비가 곁들여져 가능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노경은은 3회를 5-0에서 시작했다. 노경은은 1사 후 SK 9번 김성현에게 홈런포를 맞았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148km 속구가 좌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김강민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조동화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노경은은 2사 1루에서 이재원과 스캇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다시 김성현과 마주하면서 흔들렸다.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노경은은 5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SK 1번 김강민과 마주해 4구로 147km 속구를 던졌다. 공은 김강민의 방망이와 충돌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스코어 5-4.

추격을 허용한 노경은은 조동화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이재원에 볼넷, 스캇에 우익수 측 2루타를 맞은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현승과 윤명준이 2아웃을 합작, 한점차 리드를 지켜 노경은의 실점이 늘어나진 않았다. 노경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64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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