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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의 말 바꾸기…ACL 기자회견 불참 빈축

기사입력 2014.05.13 11:29

조용운 기자
21일 일본 가와사키의 토도로키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카자마 야히로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 울산 구단 제공
21일 일본 가와사키의 토도로키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카자마 야히로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 울산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일본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FC서울과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전날부터 예정됐던 공식 기자회견의 시간을 늦추길 바랐던 가와사키는 당일 참석을 약속하고도 무단으로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나지 않는 무례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보통 챔피언스리그가 열리기 하루 전 오전 11시에 양팀 기자회견을 갖는다. 서울은 이번에도 가와사키 구단에 기자회견 시간을 11시로 확정해 통보했다.

그러나 가와사키는 서울이 보낸 메일을 받지 못했다고 발뺌했다. 자신들은 팀 훈련 시간(3시)과 근접한 오후 2시30분에 기자회견을 요청했다고 반박하며 기자회견 시간 변경을 요구했다.

당초 AFC 경기감독관과 프로축구연맹 측은 가와사키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자회견의 시간을 옮겼지만 가와사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서울 관계자는 "우리가 보낸 메일을 가와사키 쪽에서 수신확인했다. 그 부분을 캡쳐해 경기감독관에 증거자료로 제출했고 기자회견 시간이 11시로 정정됐다"고 가와사키 측이 말을 바꿨음을 강조했다. 

서울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 경기감독관은 기자회견 시간을 다시 11시로 결정했다. 가와사키가 서울이 통보한 부분을 확인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가와사키도 경기감독관에게 참석하겠다고 답을 보내왔다. 하지만 당일 가와사키의 감독과 선수 1명은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초유의 회견 불참이 벌어졌다.

한편 가와사키는 지난주 홈에서 열린 서울과의 1차전에서 2-3으로 패해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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