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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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펄펄' 박병호 있어 넥센이 웃었다

기사입력 2014.05.11 16:24 / 기사수정 2014.05.11 18:09

나유리 기자
LG전에서 공-수 양면 좋은 활약을 펼친 박병호 ⓒ 목동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넥센은 11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이면에는 '홈런왕' 박병호의 활약이 있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경기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첫 타석에서 LG 선발 코리 리오단을 상대로 침착히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연결시킨 박병호는 2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강정호의 만루 홈런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박병호는 이어진 4회 3번째 타석에서는 리오단과 정면 승부해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자신의 14호 홈런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로 신고한 박병호는 이 부문 단독 선두 질주도 굳혔다.

박병호의 가치가 빛난 곳은 공격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박병호는 1회초 수비때 LG 2번 타자 이병규의 어려운 타구를 흘리지 않고 잡아내 1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2회 선두 타자 정의윤의 타구를 본능적인 감각으로 점프 캐치해 아웃시킬 수 있었다. 또 1사 주자 1루 위기에서 박용택의 타구 또한 병살타로 연결시키며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개막 이후 강정호, 김민성, 서건창과 함께 전 경기 출장 중인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3할 3리로 끌어 올렸다. 홈런 페이스도 최근 5경기 3홈런, 최근 10경기 7홈런으로 무척 빠르다.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가 3년 연속 홈런왕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주목될 수 밖에 없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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