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언스의 이와쿠마 히사시가 시즌 2승을 기록했다. ⓒMLB.com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이와쿠마 히사시(33·시애틀 매리너스)가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와쿠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해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볼넷 허용 없이 8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는 효율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이와쿠마는 지난 2월 시즌 준비 도중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힘줄 부상을 입어 부상자 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6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투구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2번째 등판에서 위력투를 과시하며 건재함을 나타냈다. 평균자책점도 5.45에서 2.45까지 낮췄다.
이와쿠마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캔자스시티 1번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는 "빅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제구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와쿠마의 투구를 호평했다. 아오키는 이날 이와쿠마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이날 시애틀은 3회말에 터진 외야수 코레이 하트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 1-0 승리를 거뒀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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