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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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분 뛴 박주영이 뽑혔다" 벨기에 언론도 의아

기사입력 2014.05.09 11:36

조용운 기자
8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발표에 홍명보 감독이 발표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발표에 홍명보 감독이 발표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를 상대할 벨기에가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에 의문을 드러냈다.

벨기에 언론 '르 수아르(Le Soir)'는 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종명단 23인을 보도했다. 이 언론은 "한국이 박주영과 함께 월드컵에 나선다"는 제호를 달아 박주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기사의 논조는 의아함이 가득하다. 이 매체는 "홍명보 감독이 부상으로 4경기밖에 뛰지 못한 박주영을 23명에 포함시켰다"며 "박주영은 올 시즌 아스날에서 1경기, 왓포드 2경기, 대표팀 1경기만 출전했다. 시간은 116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박주영의 발탁과 더불어 낮아진 연령대에 집중했다. 홍명보 감독은 과거 청소년대표팀부터 런던올림픽까지 함께했던 '홍명보의 아이들'을 대거 발탁했다. 자연스레 어린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 됐고 최종 엔트리 23명의 평균 나이는 25.9세다. 월드컵을 경험했던 선수는 박주영과 이청용, 기성용, 정성룡, 김보경 총 5명뿐이다.

이 매체도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전 선수 중 살아남은 선수는 5명이고 30세 이상 선수는 고작 한 명이다"면서 경험 부족을 우려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우리 팀은 어리지만 능력이 부족하지 않다. 역대 최강은 아니더라도 최고의 팀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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