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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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엔트리] '수비 불안' 숙제에도 큰 변화 없었다

기사입력 2014.05.08 12:38

조용운 기자
8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발표에 홍명보 감독이 발표를 하고 있다. 파주 권태완 기자
8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발표에 홍명보 감독이 발표를 하고 있다. 파주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깜짝 발탁도, 탈락도 없었다. 홍명보호가 기존 수비진과 함께 브라질로 향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오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풋볼구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최종엔트리 23인을 발표했다. 예비엔트리 30인이 아닌 본선에 나설 23인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미리 밝혔던 대로 놀라울 만한 선수 선발은 없었다.

4-2-3-1을 주 포메이션으로 포지션마다 2배수씩 선발한 홍명보 감독은 수비진 8명을 그동안 주력으로 활용했던 선수들로 채웠다. 주전 포백으로 분류될 4명은 예상 그대로다.

김진수와 김영권, 홍정호, 이용이 홍명보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먼저 수비진 구축에 힘을 썼다.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중용하던 김영권과 홍정호를 중심으로 J리그에서 뛰는 김진수와 K리거 이용을 주전 포백으로 구축했다.

이들은 홍명보호 초기 안정된 수비력으로 합격점을 받았지만 최근 유럽 강호들을 상대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 평가전이었던 지난 3월 그리스전은 수비진이 여러 차례 상대 공격수들을 놓쳐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스전 이후 믿었던 수비진 조직력이 도마 위에 올랐으나 홍명보 감독은 여전히 신뢰를 보냈다. 오랜기간 발을 맞춰온 것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들과 경쟁할 백업도 그동안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박주호가 봉와직염으로 탈락했지만 런던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췄던 윤석영이 공백을 메운다.

이어서 누누이 언급했던 곽태휘와 황석호가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고 가장 문제였던 오른쪽 풀백은 부상에서 막 회복한 김창수에게 다시 한 번 믿음을 건넸다.

세계 강호들을 상대할 수비진 8명은 홍명보 감독이 출범 이후 계속해서 눈여겨 봐왔던 선수들로 수비 불안 문제에도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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