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장동건이 자신의 캐릭터를 분석했다.
8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에는 이정범 감독, 장동건, 김민희가 참석했다.
이날 장동건은 극 중 맡은 킬러 역할에 대해 "이 직업이 주로 TV나 영화에서 도식적이고 편파적으로 해석되곤 한다. 킬러라면 멋진 액션 카리스마를 떠올리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킬러라는 직업을 현실에 발 붙이는 인물로 만드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킬러의 대표적인 외적인 모습들이 있지만 조금더 사람의 감정에 집중해서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정범 감독은 "장동건이 맡은 킬러 곤은 사람을 잘 못죽인다. 죄책감을 느끼는 내면적인 갈등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 부분을 장동건과 많이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 분)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표적이 된 모경(김민희)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액션 드라마로, 오는 6월 5일 개봉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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