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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MLB 비디오 판독? 심판이 불쌍하다"

기사입력 2014.05.06 16:05 / 기사수정 2014.05.06 16:05

박지윤 기자
다르빗슈 유가 MLB 비디오 판독 제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르빗슈 유가 MLB 비디오 판독 제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가 이번 시즌부터 확대 도입된 MLB 비디오 판독 제도에 대해 "심판이 불쌍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르빗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두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다르빗슈는 확대된 비디오 판독 제도의 도움을 받았다. 2회 1사 1,2루 위기에서 다르빗슈는 에릭 아이바의 땅볼 타구를 잡아 직접 3루에 송구했다. 하지만 3루심의 판정은 세이프였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즉각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고 판정은 번복됐다. 만약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면 1사 만루 상황이 될 뻔 했던 순간이었다. 이후 다르빗슈는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르빗슈는 6일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MLB 비디오 판독 제도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심판이 불쌍하다. 기계가 판정을 하고 있다. 심판 업무나 그들의 자존심이 가엾게 느껴진다"며 비디오 판독에 의한 심판의 권위상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오늘은 비디오 판독 덕분에 쉽게 경기를 이겼으므로 대찬성이다"는 말을 덧붙이며 비디오 판독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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