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민간잠수부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원인으로 기뇌증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 YTN 방송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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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민간잠수부 이 모씨가 사망한 가운데 원인으로 기뇌증이 주목받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해당 잠수사가 6일 오전 6시 5분께 사고 해역에 투입돼 작업을 벌이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민간잠수부 이 씨는 오전 6시 7분쯤 입수 5분만에 수심 25m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고 의식 불명 상태로 동료 잠수사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자동제세동기 등을 통해 인공호흡을 시도했지만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 후 결국 안타까운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원인으로 기뇌증이 강력히 제기됐다. 기뇌증은 수중에서 과도하게 팽창된 질소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는 증상으로 질소 누적에 따른 사망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이 씨는 잠수사들의 피로도를 생각해 추가투입된 민간잠수사 16명 가운데 한 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사고 해역 바지선에 도착했고 이날 오전 첫 잠수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해경은 인명 피해 발생으로 현재 수색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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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