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의 윤상현이 이준을 살인범으로 의심했다.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갑동이' 윤상현이 이준을 그의 아버지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다.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6회에서는 하무염(윤상현 분)이 류태오(이준)를 아버지 살해용의자로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무염은 류태오의 신원조회를 통해 그의 아버지인 태현실업 류회장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무염은 한상훈(강남길)에게 과거 태현실업 류회장 살인사건의 현장 사진을 보여주며 류태오를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무염은 "만약 그게 류태오의 첫 살인이었다면요. 그땐 제가 순경이라 수사에 발 담글 처지가 아니어서 잘 몰랐는데 기록을 보니까 저항한 흔적이 별로 없었대요"라고 의심했다.
이어 하무염은 "만약 제가 그놈의 건담로봇이라면요"라며 "첫 살인 현장에 멍청한 순경 하나가 있었어요. 갖고 노는 게 재미있었는데 그 인간이 이제 강력계 형사가 됐어요. 어른이 된 지금도 계속 갖고 놀고 싶은 거라면요"라고 가설을 세웠다.
같은 시각 류태오는 오마리아(김민정)를 만나 상담을 받고 있었다. 류태오는 과거 아버지와 어머니의 얘기를 엿듣던 중 그를 괴물로 여기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다. 류태오는 오마리아에게 아버지의 살해현장에서 당시 순경이었던 하무염이 류회장을 살해한 사람이 갑동이라고 알려준 사실을 털어놨다.
류태오는 "세상이 달라보였어요. 친구들이 월드컵에 광분할 때도 저는 재미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렇게 좋아하던 건담로봇도요"라고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을 토로했다. 그러나 류태오는 "그 때부터 만나고 싶었어요. 나의 영웅 갑동이"라며 속으로 전혀 다른 생각을 품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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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