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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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까지 퍼펙트' LG 류제국, 아쉬움으로 남은 7회

기사입력 2014.05.03 20:02 / 기사수정 2014.05.03 20:02

임지연 기자
LG 류제국이 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LG 류제국이 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6회까지 ‘완벽하다’는 말이 어울렸다. 그러나 처음 맞은 위기서 던진 공 1개가 실점으로 이어진 후 흔들렸다. LG 트윈스 류제국이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제국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완벽했다. 류제국은 위두산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피안타는 물론 볼넷도 한 개도 없었다. 류제국은 주자가 1루로 나가는 것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효과적인 투구수 조절도 돋보였다. 1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곤 했던 류제국은 1회초 민병헌~오재원~김현수로 이어지는 두산 상위타순에 공 19개를 뿌렸다. 그러나 2회(13개), 3회(7개), 4회(5개), 5회(16개) 등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은 후 속구를 중심으로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어 빠른 승부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첫 출루는 1-0으로 앞선 7회초 1사 후. 두산 2번타자 오재원을 상대로 142km 직구를 던졌으나 가운데 몰렸다. 이 공은 오재원의 방망이와 충돌해 좌중간 펜스까지 흘렀다. 1사 3루.

위기에서 두산 김현수와 마주해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실투 하나로 동점을 허용했다. 류제국은 3-2에서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몰렸다. 김현수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그 후 흔들렸다. 앞선 이닝까지 보여준 위력적인 모습은 없었다. 류제국은 1사 2루에서 상대 ‘4번타자’ 호르헤 칸투와 마주해 4구 바깥쪽 속구(141km)를 던졌다. 그 공은 그대로 통타당해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역전을 허용한 류제국은 후속타자 홍성흔에 볼넷을 내준 후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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