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송일수 감독이 1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광주구장 관객 난입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심판을 공격하는 장면은 처음 봤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넥센과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송 감독은 전날 광주경기에서 벌어진 관중 난입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송일수 감독은 “일본에서도 관중이 난입한 경우를 본 적은 있으나 심판을 공격하는 장면은 처음 봤다”고 했다.
상황은 이랬다. KIA와 SK의 경기가 열린 31일 광주구장. 7회초 SK의 공격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남성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박근영 1루심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프로야구는 잇따른 오심으로 시끄러웠다.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객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품어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인다.
송 감독은 “이번 사건은 야구장 경비와 구장 관리의 현실을 드러낸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덧붙여 전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사실 관중이 난입한 사례는 여럿 있었으나 그라운드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제지를 당했었다”면서 “최근에 익사이팅존이 생기다 보니 선수 및 심판진과 관객석이 가까워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4월 30일 광주구장. 경기 중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심판을 공격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KIA 타이거즈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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