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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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 "한국 투수에 대한 평가는 한 달 뒤에"

기사입력 2014.05.02 07:01 / 기사수정 2014.05.02 01:45

신원철 기자
NC 내야수 에릭 테임즈가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 소감을 이야기했다.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NC 내야수 에릭 테임즈가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 소감을 이야기했다.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공·수·주에서 모두 발전했다. 공격에서는 이 선수의 몫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내야수 에릭 테임즈 말이다.

지난달 30일 LG전이 열리기 전, 취재진이 테임즈를 만났다. 테임즈는 언제나처럼 밝은 얼굴로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테임즈와의 일문일답이다.

- 김경문 감독이 1루 수비에 대해 칭찬했다.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만족하고 있다. 감독님이 칭찬해주셨다니 고맙다. 수비 코치들도 훈련을 많이 도와준다. 덕분에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항상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경기 중에 즐거운 일들이 많이 생긴다. 1루에서는 다른 팀 선수들과도 대화하고. 덕아웃에서도 동료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다. 경기 중에는 긴장되지만 하다보면 즐거운 일도 많다"

- 김태군이 턱수염을 당기는 세리머니를 하는데, 미리 준비했는지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했다. 홈런 치면 턱수염 당기는 세리머니를 하자고 이야기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그냥 만지는 게 아니라 세게 당긴다"

- 한국 투수들을 상대해 본 소감은

"한국 투수들의 공 움직임을 최대한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한국투수들의 수준은 어떤 것 같나) 한국 투수들의 수준? 한 달이 더 지나면 대답해주겠다"


- 성적에 만족하고 있는지

"아직 내가 해줘야 할 만큼은 못하고 있다. 내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더 공부하고 적응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한국프로야구에서 보기 어려운 스윙을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비슷한 유형을 꼽자면

"미국에서는 많은 선수가 콘택트보다 홈런이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그렇게 스윙하게 됐다"

- 리그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나

"피칭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정면 승부보다 변화구가 많고, 커브나 포크볼을 많이 던진다. 한국 투수들을 상대하려면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테임즈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2할 9푼 7리, 출루율 3할 8푼 9리, 장타율 0.538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6개로 롯데 강민호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데뷔 이후 공식경기에서 1루 수비를 소화한 적이 없지만 NC에서는 주전 1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NC 김경문 감독은 이날 테임즈의 1루 수비에 대해 "70%정도만 해줘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90% 이상 해주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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