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이상우, 박세영 ⓒ 로고스필름 제공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기분 좋은 날' 이상우와 박세영이 아찔하면서도 미묘한 '1cm 눈빛 독대'를 벌이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이상우와 박세영은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각각 4차원 청정남 서재우 역과 무한 긍정녀 정다정 역으로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30일 공개된 사진에는 이상우와 박세영의 몽글몽글한 '눈빛 독대' 장면이 담겼다. 이 장면은 지난 22일 경기도 탄현의 '기분 좋은 날'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잔뜩 찌푸린 얼굴의 이상우와 그런 이상우를 꼿꼿이 쳐다보고 있는 박세영의 모습이 펼쳐진 것. 극중 까칠한 첫 만남을 가졌던 이상우와 박세영이 아무도 없는 주방에서 바짝 다가선 채 서로의 눈을 흔들림 없이 응시하는 미묘한 장면이다.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나란히 붙어 서서 홍성창 PD와 함께 몇 번이고 대본 리허설을 진행하며 실전 못지않은 연기 호흡을 뿜어냈다. 이후 2시간이 넘게 진행된 촬영에서 틈틈이 의견을 조율하며 역할에 몰입, 양보 없는 눈빛 싸움을 주고받으며, 서로 다른 상황과 감정을 속사포 대사로 쏟아내야 하는 까다로운 장면을 표현해냈다.
그런가하면 이상우는 중간 중간 카메라가 옮겨지고 조명 장비들이 다시 세팅이 되는 동안에도 자리에서 이동하지 않고 감정을 유지하며 다음 장면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 누구보다 일찍 현장에 나와 쉬는 시간에도 모니터 앞에서 연구를 거듭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 또한 박세영은 명랑 쾌활한 본연의 매력을 십분 발휘, 생기발랄한 에너지로 촬영장을 물들이며 현장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이상우와 박세영은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디테일까지 점검하며 완성도 높은 서재우와 정다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기분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갈 이상우와 박세영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매주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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