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하이포·15&가 가요계에서 선전하고 있다. ⓒ 앨범자켓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 전체가 슬픔에 젖었다. 컴백을 앞둔 가수들도 앨범 발매를 잠정 연기하며 애도를 표했다. 신곡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가요계도 일시 정지됐다. 기존의 곡들로 채워진 음원사이트의 차트 순위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28일 멜론에서 발표한 4월 4주차(4월 21일~4월 27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의 '200%'는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뿐만 아니라 악동뮤지션의 'Give Love'(8위), '얼음들'(11위), '지하철에서'(24위), '인공잔디'(28위), '작은별'(37위), 'Galaxy'(48위) 등 수록곡 대부분이 4월 3주차 차트와 아주 근소한 차이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이유와 신인 보이그룹 하이포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도 3주 연속 2위에 올랐다. 박효신의 '야생화'와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도 3주에 걸쳐 3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4주차에는 에이핑크가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윤민수와 신용재가 '불후의 명곡'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인연'과 15&의 '티가 나나봐'는 지난 주와 같이 5, 6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매드클라운의 '견딜만해'는 한단계 하락한 9위,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2단계 상승한 10위에 안착했다. 이밖에도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 임창정의 '흔한 노래', 2NE1의 '컴백홈', 로꼬의 '감아', 배치기의 '뜨래요' 등이 순위 변동 없이 13위부터 17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차트에 진입한 곡은 'K팝스타3' 우승자 버나드 박이 부른 '사랑하기 때문에'(35위), 장희영 김민진의 '우리 사랑했던 날'(38위), SBS '엔젤아이즈' OST인 윤건의 사랑해도 너무나' (41위), '쓰리데이즈' OST 배치기의 '신기루', 울랄라세션의 '꿈의 대화' (58위) 등이 있다.
한편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에서는 악동뮤지션의 '200%'가 15&의 '티가 나나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HIGH4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는 3위를 유지했다.
또한 지니에서는 악동뮤지션의 '200%'는 지난주에 이어 3주째 주간차트 1위자리를 지켰다. 뒤이어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도 3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에이핑크의 'Mr. Chu'는 2단계 상승해 3위에 올랐다. 15&의 '티가 나나봐'는 한단계 하락한 4위에 머물렀다.
엠넷과 네이버뮤직에서는 하이포 with 아이유 '봄 사랑 벚꽃 말고', 악동뮤지션의 '200%', 15% '티가 나나봐'가 1,2,3위를 차지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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