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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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뭐든 다 퍼주는 남편 "아파트도 반 값에 팔아"

기사입력 2014.04.28 23:34 / 기사수정 2014.04.28 23:34

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뭐든 다 퍼주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들이 등장했다. ⓒ KBS 방송화면 캡처
'안녕하세요'에 뭐든 다 퍼주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들이 등장했다. ⓒ K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뭐든 다 퍼주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들이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아빠는 우리집 물건을 남들에게 퍼다 준다. 쓰던 냉장고도 남을 주고, 내가 월급을 모아 사온 80만원짜리 강아지도 친구 딸을 줘버렸다. 엄마가 보물같이 키우던 화분도 마찬가지였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다 퍼주는 아빠는 "내가 해병대 출신이다. 많이 어려웠는데 전우들이 많이 도와줬다. 나도 사회에 나오면 다른 사람에게 많이 베풀고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남에게 물건을 퍼주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들의 강아지를 다른 사람에게 줘버린 것에 대해 "그분도 회사 동료다. 우리 집에 시츄가 있는데 동료 딸이 강아지를 보고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르더라.  기왕이면 예쁜 것을 주고 싶어 아들 강아지를 줬다"라고 해명했다.

또 아들은 "아버지 입장에서는 밖에서는 좋은 사람이지만 가족 입장에서는 고충이 많다. 집에 마늘 텃밭이 300평이 있는데 나랑 엄마랑 텃밭을 가꾼다. 전국으로 다 보낸다. 북한 빼고 다 가는 것 같다"라고 밝혔고, 그의 아내는 "남들에게 돈을 주지는 않지만 아파트를 반값에 팔았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송병철, 박성광, 박지선, 오나미, 김대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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