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 지창욱 칼에 최후 '하지원 오열'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주진모가 지창욱의 칼에 최후를 맞았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50회에서는 왕유(주진모 분)가 타환(지창욱)의 칼에 죽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당기세(김정현)의 습격을 받은 타환과 기승냥(하지원)을 구한 공을 인정받아 다시 고려왕으로 복위하게 됐다. 마하(김진성)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된 타환은 기승냥의 황후 책봉식이 끝난 뒤 군사를 이끌고 고려로 떠나는 왕유를 죽이려고 나섰다.

왕유를 호위하던 점박이(윤용현)와 최무송(권오중)은 타환의 군사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왕유는 직접 칼을 들고 타환에게 다가갔다. 타환은 왕유에게 "널 죽여야 기승냥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왕유는 타환의 말을 듣자마자 칼을 버렸다. 타환은 기승냥을 살리려고 칼을 버린 왕유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왕유는 타환의 칼부림에 피를 토하면서도 "내가 죽어줄 테니 다시는 승냥이를 아프게 하지 마라. 난 죽어서도 승냥이를 끝까지 지킬 거다"라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절절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뒤늦게 달려온 기승냥은 이미 숨을 거둔 왕유를 품에 안고 "전하께 받은 은혜 두고두고 갚겠다"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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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