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케일럽 클레이가 22일 대전 두산전 3이닝 3실점 했다. 2경기 연속 조기 강판 됐다 ⓒ 한화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시즌 2승 수확에 실패했다.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됐다.
클레이는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클레이는 총 67개 공을 던지면서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맞았다. 볼넷은 2개, 탈삼진은 4개였다.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켰다. 클레이는 1회초 1사 후 오재원을 좌전 안타로 내보냈다. 이후 김현수와 호르헤 칸투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초 중견수 피에의 좋은 수비로 1아웃을 잡은 클레이는 김재환에 중전안타를 맞은 후 볼넷까지 내줬으나 정수빈을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시작된 3회. 1사 후 클레이는 다시 마주한 오재원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현수를 상대로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승부를 펼쳤다. 김현수가 연거푸 걷어냈다. 클레이는 141km 몸쪽 직구를 던졌으나 김현수의 방망이 걸렸다. 공은 중월 담장을 훌쩍 넘어가 2-2 동점이 됐다.
두산 ‘4번타자’ 칸투도 넘어서지 못했다. 클레이는 칸투를 상대로 4구 직구를 던졌다. 바깥쪽 높은 코스. 칸투는 이를 놓치지 않고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 2개로 역전을 허용한 클레이는 4회부터 마운드를 이태양에 넘겼다.
2경기 연속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클레이는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도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하며 조기 강판한 바 있다. 클레이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6.30에서 6.65로 치솟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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