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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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기황후' 민심 돌보지 않는 신념은 사욕이다

기사입력 2014.04.22 00:37 / 기사수정 2014.04.22 00:37

'기황후' 진이한이 김영호를 처단하며 오열했다. ⓒ MBC '기황후' 방송화면
'기황후' 진이한이 김영호를 처단하며 오열했다.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민심을 돌보지 않는 신념은 사욕이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8회에서는 탈탈(진이한 분)이 숙부 백안(김영호)을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안은 군사를 움직여 기승냥(하지원)과 태자 아유시리다라를 살해하려고 한 모습을 타환에게 들켰다. 하지만 타환(지창욱)은 기승냥만큼 백안도 잃을 수 없는 사람이기에 백안을 데리고 기승냥에게 향했다.

백안은 타환의 요청을 받아들여 목숨을 부지하고자 기승냥에게 충성을 맹세했으나 끝내 기승냥을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탈탈이 대의를 위해 기승냥 쪽으로 돌아서면서 백안은 위기에 처했다. 백안은 기승냥의 수하들을 혼자 상대하다가 밖에 있는 탈탈을 불렀다.

탈탈은 눈물을 흘리며 칼을 들고 백안을 찔렀다. 백안은 피를 토해내면서도 탈탈이 자신을 배신한 이유를 물었다. 탈탈은 앞서 백안이 연철(전국환)의 몰락을 보며 했던 말을 언급했다. 당시 백안은 탈탈에게 자신이 연철처럼 권력욕에 눈이 멀면 직접 자신을 죽이라고 했었다.

탈탈은 백안이 "내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보이더냐. 난 오직 황제 폐하와 이 나라를 위해서"라고 하자 "백성은 없었다. 민심 돌보지 않는 신념이 바로 권력에 사로잡힌 사욕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백안은 결국 조카의 손에 최후를 맞았다. 백안의 피를 묻히게 된 탈탈은 괴로움에 몸서리치며 오열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나라의 앞날을 위해서 핏줄마저 처단한 탈탈의 대쪽 같이 올곧은 성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민심 없는 신념이 곧 사리사욕이라는 탈탈의 대사에 공감하며 탈탈이 진정한 황제감이라는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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