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49
사회

하인리히 법칙, 세월호 침몰과 관련? '미리 알았더라면'

기사입력 2014.04.21 21:22 / 기사수정 2014.04.21 21:22

대중문화부 기자
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 ⓒ MBC 방송화면 캡처
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 ⓒ MBC 방송화면 캡처


▲ 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하인리히 법칙'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인리히 법칙이란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나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1930년대 초 미국의 한 보험사에서 근무하던 하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통계작업을 하다 산업재해로 중상자 1명이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 29명이 있었으며, 역시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뻔한 순간을 겪은 사람이 300명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경우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살피면 하인리히 법칙이 적용된 사례임이 파악 가능하다.

선사는 사고가 발생하기 2주 전 세월호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고, 세월호의 원래 선장인 신모 씨의 부인은 "남편이 선박 개조 후 여러차례 선체에 이상을 느껴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묵살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제주항에 도착해 화물을 부리다 세월호가 10도 넘게 기운 적이 있다는 전직 선원의 증언도 존재한다. 선원들은 사측에 수리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올 2월에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배가 침수되면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밀(水密)문의 작동이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건에도 '하인리히 법칙'이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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