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지은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 오지은 트위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수 오지은이 세월호 침몰 참사로 안타깝고 슬픈 감정을 글로 옮겨 적었다.
오지은은 21일 자신의 트위터(@heaventomorrow)에 "지난주는 엉망이었다. 뉴스를 보고 사람이 고장난 것처럼 멈춰버린 때도 있었다. 친구와의 긴 통화와 농담으로 겨우 정신을 차려 회의에 참석했다. 그 친구가 없었다면 펑크였을 것이다. 커트 보네거트도 말했다. '방공호에서 사람들을 버티게 한 것은 농담이었다'고"라고 남겼다.
이어 "나는 오늘부터 다시 음악을 틀었다. 책도 다시 펼쳤다"라면서 "잊자는 것이 아니다. 좋은게 좋은 것이라며 기본을 어기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서늘한 분노를 항상 품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지은은 마지막으로 "명복을 빕니다. 뭔가 많이 미안합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끝맺음하며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21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238명이다. 수색 작업은 세월호 3,4층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휴게실, 오락실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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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