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현지 매체로부터 평점 2의 호평을 받았다. 팀내에서는 2골을 터트린 에미르 스파이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 ⓒ 채널 더 엠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쐐기골을 도운 손흥민(레버쿠젠)이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프란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3-14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리그 4호 도움을 신고했다.
단연 빛났넌 것은 '폭풍 드리블'이었다.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차단돼 나온 공을 손흥민이 잡자마자 치고 달리기 시작했다. 70m에 가까운 거리를 엄청난 주력으로 단독 돌파한 손흥민은 오른쪽에 침투하던 에미르 스파이치에게 연결했고 이는 쐐기골로 연결됐다. 두 경기 연속 도움이자 리그 4호 도움으로 '특급 도우미'로서의 가능성도 내비친 장면이었다.
손흥민 등 공격편대의 고른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뉘른베르크를 4-1로 제압했다. 경기 후 독일 유력지 '빌트'는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손흥민에게는 평점 2가 부여됐다. 독일은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인 점을 감안할 때 호평을 받은 셈이다.
팀 내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2골을 터트린 스파이치가 평점 1을 받아 최고 평점을 기록했고 손흥민과 외메르 토프락 등이 평점 2로 그 뒤를 이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오는 27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양봉가' 본색 과시에 나선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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