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 김희선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드라마들이 대거 결방한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은 23.4%(전국 기준·이하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서진이 김희선에게 심문 형식으로 청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원(김희선 분)은 참고인 자격으로 동석(이서진)의 사무실에 불려왔다. 동석은 "비자금 관리에 대해선 모르는 부분입니까" 등 해원에게 사무적으로 치수와 관련된 일들을 여러차례 물었다.
앞서 해원은 동석에게 전화를 걸어 "너 오기 전까진 아무 문제없었다. 너한테 흔들리는 내가 후회된다"라고 말한 상황이었다. 이어 동석은 "강동석이란 놈한테 다시 흔들리고 있다는 말도 사실입니까. 내가 결혼하자고 하면 받아줍니까"라고 말해 해원의 심장을 흔들었다.
한편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지상파 3사는 드라마와 예능을 모두 결방하고 뉴스 특보 등으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두 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KBS는 일부 프로그램을 내보냈고, '참 좋은 시절'도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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