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청와대 항의 방문 ⓒ YTN 방송화면
▲ 세월호 침몰, 청와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정홍원 국무 총리가 진도체육관을 방문한다. 세월호의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정홍원 총리가 잠시 후 현장을 방문, 세월호의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새벽 1시 30분경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선내 첫 사망자 수습 소식을 접한 뒤 전남 진도체육관에서 자체 회의를 열어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대표단 70여 명은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청와대를 향해 출발하려고 나섰지만, 경찰 100여 명이 가로막았다.
경찰은 '도로상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경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지만, 대표단은 거세게 항의하며 정홍원 국무총리의 현장 방문을 요구했다.
정 총리가 대표단의 청와대행을 만류하고자 이날 오전 3시경 경찰과 대치 중인 현장을 찾았으나 설득에 실패했고, 주변에 대기한 차량에 1시간 만에 탑승했다.
가족들은 정 총리의 차량을 막아섰고, 가족들이 정 총리가 체육관을 찾은 지 3시간여 만에 현장을 떠나도록 있게 대치를 풀었지만 격앙된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정부의 더딘 구조 작업에 청와대 항의 방문을 시도하던 실종자 가족들은 정홍원 총리와의 면담에 응하는 조건을 수용한 뒤 진도체육관으로 복귀했다.
한편 구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사망자는 총 50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고,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는 252명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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