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19일 잠실 롯데전 6-5로 승리했다. 송일수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끝내기 승리로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 같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롯데와의 2차전에서 9회말 터진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6-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회 칸투의 1타점 적시타와 5회 터진 김현수의 홈런 등을 묶어 6-0으로 앞서가던 두산은 필승조가 흔들리면서 롯데의 추격을 허용했다. 5-4에서 시작된 9회초 아쉬운 수비가 터지면서 두산 마무리 이용찬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산의 뒷심은 강했다. 두산은 9회말 김현수와 홍성흔의 연속 안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경기 후반 찬스를 살리지 못해 힘든 경기를 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한 뒤 “(양)의지가 초반에 좋지 않았으나 그전 타석 타구가 좋아서 그대로 밀어 붙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날 끝내기 승리로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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