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함, 세월호 침몰 ⓒ MBN 방송화면 캡처
▲ 통영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통영함이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에 투입되지 않아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18일 "통영함에 일부 장비, 음파탐지장비·수중로봇장비가 있는데 이런 장비가 제 성능을 낼 수 있는지 해군 측에서 확인을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발표했다.
통영함은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에서 지난 2012년 9월 진수됐으며 고장으로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의 구조, 침몰 함정의 탐색 및 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첨단 수상구조함이다.
평택함 등의 기존 해군 구조함은 미군의 퇴역함을 사 왔던 것으로 성능에 한계가 있었지만 통영함은 대형 항공모함까지 인양할 수 있으며 최대 8명까지 들어가는 치료 감압장비 이른바 챔버도 있다.
통영함은 시험운전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지연된 상황이다.
이에 진수한 지 1년 7개월이 지나도록 장비 성능을 검증하지 못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평택함, 청해진함, 다도해함 등 구조함 3척이 이미 현장에 투입돼 있어 통영함이 없어도 충분히 잠수요원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밤 11시 54분 7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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