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39
사회

해경 "민간잠수부 MBN 인터뷰, '생존자 목격' 사실 아니다"

기사입력 2014.04.18 10:29

대중문화부 기자
MBN의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인터뷰에 대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 MBN 방송화면 캡처
MBN의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인터뷰에 대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 MBN 방송화면 캡처


▲ MBN,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인터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MBN과 민간잠수부 홍가혜 씨와의 인터뷰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양경찰청 측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17일부터 현재까지 민간 잠수사들이 총 3차례 투입됐지만 생존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해경이 사고현장에서 민간 구조사의 투입을 막았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또한 해경은 민간구조단 70명이 소형선 2척을 이용, 사고해역으로 출발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MBN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가있는 민간잠수부 홍가혜 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에서 홍가혜 씨는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 작업이 중단됐으며,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홍가혜 씨는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잠수부가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며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현지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홍가혜 씨는 "민간 다이버들한테는 위험한 구조이지만 생존자들이 확인된 상태에서 넋을 놓고 있을 수도 없고, 테크니컬 다이버들도 많이 와 있으시다. 지원자분들도 많이 대기 중이다"라며 "민간다이버들 모두 불러놓고 해양 고위관계자들 와서, 한시도 급하니 스케줄 조절하고 투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도면이라던지 이런 기본적인 것, 장비, 인력지원이 필요하다. 인력 걱정 말고 배와 장비를 지원해주길 바란다. 관계자들이 대화를 거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바라는 바를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들이 '여기는 희망도 기적도 없다'는 그딴 말을 했다"라며 분통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16일 오전 9시 경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 침몰했다. 18일 오전 8시 현재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271명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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