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 YTN 방송화면
▲ 세월호 침몰 사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선장이 조기 탈출 가능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17일 YTN은 세월호의 선장 이모(60)씨는 승객들을 놔두고 먼저 탈출했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사본부가 꾸려진 목포해경이 지난 16일 오후 10시부터 세월호 선장 이씨와 승선원 등 11명을 소환해 이날 오전 2~3시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해경은 이씨 등을 상대로 안전 운항과 대피 조치 여부, 사고 원인을 집중 추궁했다. 선장은 "쿵소리가 나면서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 침수 원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본부는 뱃머리를 돌리다 배가 기울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대책본부가 집계한 사망자 수는 9명이다. 오락가락했던 승선 인원은 475명으로 밝혀졌다. 표를 끊지 않고 탄 화물차 운전사 13명이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 179명은 구조됐지만 287명은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오전 8시 30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63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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