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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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진도 여객선 침몰 아픔 동참…공식 일정 연기·취소

기사입력 2014.04.16 22:42 / 기사수정 2014.04.16 22:42

정희서 기자
가요계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의 아픔을 힘께 나누고 있다. ⓒ 서해지방 해양 경찰청
가요계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의 아픔을 힘께 나누고 있다. ⓒ 서해지방 해양 경찰청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요계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특보체제에 돌입하면서 음악방송 결방을 결정했다. 17일 Mnet '엠카운트'를 비롯해 KBS '뮤직뱅크'가 결방된다.

더불어 가수들도 침통한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앨범 발매일 및 공식 스케줄을 연기했다.

걸그룹 에이핑크는 당초 예정된 팬미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에이핑크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데뷔 3주년을 기념한 두 번재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에이핑크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취소된 팬미팅은 향후 날짜와 장소를 공지해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컴백을 앞둔 엑소도 17일 예정돼 있던 인터뷰 및 공식 일정들을 연기하며 희생자들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블락비도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자정 공개 예정이던 블락비의 '잭팟' 음원 발매 일정이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블락비 측은 "'잭팟'으로 여러분들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기에는 현 상황에 따른 당사와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이번 타이틀곡과는 맞지 않아 최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관심과 기대로 기다리고 계셨던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라며 "음원 공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해드리겠다"라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또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분들이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63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재 정부와 군당국, 민간은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고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총 45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와 해경, 해군 등이 파악한 총 탑승자 수와 구조자 수, 사망자 수 등이 모두 제각각이어서 정확한 피해상황이 파악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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