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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박기웅, 시민 의식 부재에 분노 "어떻게 이런 일이"

기사입력 2014.04.16 00:01 / 기사수정 2014.04.16 00:01

임수진 기자
'심장이 뛴다' 박기웅이 직접 시민을 찾아 '모세의 기적' 스티커를 전달했다 ⓒ SBS 방송화면
'심장이 뛴다' 박기웅이 직접 시민을 찾아 '모세의 기적' 스티커를 전달했다 ⓒ SBS 방송화면


▲심장이 뛴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박기웅이 한 시민의 사연에 분노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5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조동혁, 장동혁, 전혜빈, 박기웅, 그리고 최우식이 강남 소방서에서 특별 프로젝트인 '모세의 기적'을 시작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지난 하지절단 환자 방송 이후 문제점으로 떠오른 시민 의식 부재를 개선하기 위해 두 팀으로 나누어 골든 타임 안에 출동 현장에 도착하는 특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박기웅은 모세의 기적 스티커를 신청한 시청자 중 한 분을 만나기 위해 향했고 차 안에서 시청자의 사연을 읽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사연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박기웅은 사연을 보낸 시청자의 찾았고 사연을 보낸 시민 금원식씨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금원식씨는 "2011년 말 아내가 임신 중이었는데 갑작스레 찾아온 임신성 고혈압으로 위급한 상태에 빠졌다. 당장 서울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금원식씨는 "큰 병원으로 향하던 도중 사고가 났다. 오토바이와 구급차의 옆 부분이 충돌이 있었다. 그래서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아내가 위급한 상황이니 다녀와서 바로 합의를 하겠다'고 사정했다"며 "그런데 그 분은 수리비만 주고 가라. 돈만 받으면 가겠다"고 비켜주지 않았다고.

이어 아내 임미영씨는 "아이의 이름도 지어주지 못했다. 결국 아이는 얼마 뒤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고 금원식씨는 "혹시 그런 일이 없었다면 아이가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고 말없이 듣던 박기웅 또한 가슴 아픈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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