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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G만에 터진 대포’ 이대호 “홈런 늦어 죄송했다”

기사입력 2014.04.14 10:59 / 기사수정 2014.04.14 16:02

임지연 기자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가 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사진 = 이대호 ⓒ 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가 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사진 = 이대호 ⓒ 소프트뱅크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홈런이 늦어 죄송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가 드디어 홈런포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랜든 딕스의 4구째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대호의 첫 홈런포는 개막 후 14경기 58타석 만에 나왔다. 특히 지난 12일 야구 인생 처음 경험했다는 ‘1경기 4삼진’ 후 맛본 홈런이라 더 짜릿했다. 이대호는 12일 열린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삼진 4개를 당하며 물러난 바 있다.

14일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대호는 첫 홈런을 때린 후 “홈런이 늦어 죄송했다. 겨우 나와 안심했다”면서 “(전날 4삼진을 당한 것에 대해) 야구 인생에 처음이었다. 신경 쓰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이대호는 “아직 1개 홈런을 때렸을 뿐”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 후 수훈 선수 인터뷰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아키야마 감독도 이대호의 첫 홈런포에 활짝 웃었다. 아키야마 감독은 “대망의 한방이 나왔다. 첫 홈런이 나왔으니 이대호의 기분이 좋아졌을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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