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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 롯데마트오픈 3R 단독 선두…10년 만에 '정상 눈앞'

기사입력 2014.04.12 17:32 / 기사수정 2014.04.12 17:35

조영준 기자
안시현이 2014 롯데마트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안시현이 2014 롯데마트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돌아온 왕년의 인기 골퍼 안시현(30, 골든블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안시현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안시현은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민영(22)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2002년 KLPGA에 입문한 안시현은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다. 2004년 LPGA 신인상을 수상하며 정상급 골퍼로 우뚝섰다.

결혼과 함께 한동안 필드를 떠났던 그는 지난해 11월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 2013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 시드전 본선을 통해 풀시드권을 확보한 뒤 '제2의 골프 인생'을 펼치고 있다.

안시현은 녹슬지 않은 샷 감각을 선보이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전반 9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안시현은 10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였다.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면서 이민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를 파세이브로 마무리 지었다.

안시현이 K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MBC·엑스캔버스 여자오픈이었다. 만약 이번 대회서 정상에 등극할 경우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민영은 라운드 후반 급격히 흔들리면서 2위로 떨어졌다. 이민영은 버디 4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다. 특히 보기 4개는 모두 후반 10번홀 이후부터 범했다.

김효주(19, 롯데)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몰아치며 양수진(23, 파리게이츠)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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