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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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웃음과 눈물이 교차했던 장가가는 날 (종합)

기사입력 2014.04.12 12:37

이준학 기자
오지호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지호가 하트를 그려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권태완 기자
오지호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지호가 하트를 그려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권태완 기자


▲오지호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은봉아, 잘해줄게. 얼른 결혼하자."

배우 오지호가 결혼식을 앞두고 예비신부의 애칭을 부르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오지호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오지호는 12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년간 만나온 3세 연하의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오지호는 이날 결혼식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잠을 설쳤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침까지도 웨딩 촬영을 하러 온 느낌이었다"면서 "예비신부는 매력적인 사람이다. 예전에 주위 선배님들이 결혼을 할 여자는 갑자기 나타난다고 했던 말을 실감했다. 당시에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처음 만나고 30분 만에 '같이 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지호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결혼반지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권태완 기자
오지호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결혼반지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권태완 기자


또 오지호는 2세 계획에 대해 "아들과 딸 이렇게 둘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사실 결혼 전에 가지고 싶었지만 바쁜 촬영 일정으로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다. 내년에 아이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혼전임신 계획이 있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종일관 환하게 웃던 새신랑은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오지호는 "예비신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를 제대로 하지 못해 항상 마음의 짐이 있었다. 프러포즈를 준비했으나 일정 문제로 어긋났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지호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고 있다. 권태완 기자
오지호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고 있다. 권태완 기자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일반인인 여자친구를 배려해 비공개로 치러진다. 결혼식의 주례는 오지호의 고등학교 선배가, 1부 사회는 배우 조연우가 2부 사회는 DJ DOC의 김창렬이 각각 맡았다. 개그맨 이동우와 DJ DOC가 축가를 통해 두 사람을 축복할 예정이다.


오지호는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귀신보는 형사 처용'에서 주인공 윤처용 역으로 출연했으며, 영화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 촬영에 한창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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