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남지현이 강하늘과의 키스신이 첫 키스였다고 밝혔다. ⓒ SBS 제공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의 남지현이 강하늘과 극중에서 선보인 키스가 실제 첫키스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5일 첫방송된 '엔젤 아이즈'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 12년 만에 다시 만나 펼치는 아프지만 맑고 깨끗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정통멜로 드라마로, 극중 수완아역을 맡은 남지현은 1, 2회 방송분에서 시각장애자 연기를 실감나게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특히 1회 방송분에서 동주아역 강하늘과 볼키스에 이어 계단키스를 나눴던 남지현은 2회 방송분에서는 그와 전봇대키스를 펼쳤는데 알고보니 이는 그녀가 출연했던 작품을 포함해 실제 첫키스라 전해졌다.
그간 남지현은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에서는 장진영 아역, 그리고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이요원 아역,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한예슬 아역에 이어 2010년 '자이언트'에서는 박진희 아역 등 인기드라마의 여주인공 아역으로 출연하며 '명품아역'으로 자리를 굳혀왔다.
이처럼 그녀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극중 키스장면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당시 상대배우이자 '별에서 온 그대'의 히로인인 김수현과 입술을 마주했지만, 극 흐름상 그 느낌만 선보였던 것이다.
그런가 하면 그녀의 첫 키스상대인 배우인 강하늘은 이미 '아름다운 그대'와 '몬스타', 그리고 '상속자들' 등 출연작 상대 여배우와 키스했는데, 이번 남지현이 실제 첫키스라는 말에 살짝 놀라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남지현양이 강하늘과 키스장면을 촬영할 당시에 좀 긴장하고 떨렸던 게 기억나는데, 알고보니 첫 키스였더라"며 "그래서인지 두 배우간의 가슴떨리는 풋풋함이 브라운관에 더욱 순수하게 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야왕'과 '유령'에서 공동연출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신우 감독과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집필한 윤지련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12일 3회 방송분부터는 동주역 이상윤과 수완역 구혜선을 포함한 성인연기자들이 대거 등장해 본격적인 스토리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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