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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언론 "TEX, 추신수 활용법을 배워라"

기사입력 2014.04.10 09:47 / 기사수정 2014.04.10 11:0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일 '출루머신'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3할5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는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후 미국 'ESPN'은 이날 3번 출루한 추신수의 활약을 두고 "모두 '추추트레인'에 탑승했다"며 "추신수가 지난 21번의 타석에서 12번 출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WFAA' 또한 "추신수는 계속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보스턴과의 3차전에서)2루타 하나와 볼넷 두개를 골라 나갔다. 만약 텍사스가 실제 출루 능력을 갖춘 1번 타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면, 득점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전 텍사스가 FA 대어 중 한명인 추신수를 영입한 이유는, 그의 높은 출루율 때문이었다. 고질적인 1번 타자 부재와 빈약한 타선을 추신수가 채워주길 기대했다. 그리고 팀의 바람대로 추신수의 진가는 갈수록 빛나고 있다. 

현재 추신수의 출루율은 4할3푼2리. 특히 그의 출루가 대부분 중심 타선의 타점 찬스로 연결되기 때문에 기록된 숫자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밖에 없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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