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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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쓴 '봄 사랑 벚꽃 말고', 주고 받는 노랫말이 '묘미'

기사입력 2014.04.08 14:01

김형민 기자
아이유-하이포가 공개한 신곡, '봄 사랑 벚꽃 말고' 사진 = 아이유, 하이포 ⓒ 뮤비 장면 캡쳐
아이유-하이포가 공개한 신곡, '봄 사랑 벚꽃 말고' 사진 = 아이유, 하이포 ⓒ 뮤비 장면 캡쳐


▲ 아이유 하이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봄날 솔로들을 위한 노래가 찾아왔다.

가수 아이유와 남성 그룹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가 30일 공개됐다. 남녀 혼성 듀엣 곡의 열풍 가운데에서 연인을 위한 봄 노래가 아닌 솔로에게도 봄을 허락하는 곡이다.

특히 아이유의 지원사격이 눈길을 끈다. 하이포와 함께 하모니를 만드는 것 이외에도 작사가로 직접 참여하는 등 특별한 공을 들였다.

가사는 주고 받는 구도가 묘미로 다가온다. '봄 사랑 벚꽃 말고'는 잔잔하게 리듬을 타는 어쿠어스틱 기타의 반주에 맞춰 아이유 목소리로 시작한다. 아이유는 '길었던 겨우내 줄곧 품이 좀 남는/ 밤색 코트/ 그 속에 나를 쏙 감추고 걸음을/ 재촉해 걸었어'와 같은 노랫말로 봄에 접어든 계절의 풍경을 열어젖힌다.

이어 하이포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 듯 봄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노래 제목이자 후렴구인 '봄 사랑 벚꽃 말고'를 주거니 받거니 노래한다. 자신만을 빼고 다른 연인들은 봄을 이야기 한다는 가사를 담았다. 기타와 건반이 중심이 되는 악기구성은 달달한 가사에 중점을 둔 듯 보여 따스한 봄날에 어울리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노래 중간에 등장하는 랩 파트 또한 강하지 않고 적절히 힘을 실었다.

곡을 접한 누리꾼들도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들은 "아이유, 하이포랑 목소리 잘 어울리네", "아이유 점점 싱어송라이터로 진화하는 중"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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