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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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윤계상, 父 죽음 진실 알고 '조진웅 멱살'

기사입력 2014.04.07 22:54 / 기사수정 2014.04.07 22:54

추민영 기자
사진 = 태양은 가득히 윤계상, 조진웅 ⓒ KBS2 방송화면
사진 = 태양은 가득히 윤계상, 조진웅 ⓒ KBS2 방송화면


▲태양은 가득히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태양은 가득히'의 윤계상이 아버지가 사망하게 된 경위를 알게 됐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15회에서는 홍(이재원 분)이 박강재(조진웅)에게 "세로(윤계상)의 아버지 정도준(이대연)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으면서 어찌 정세로(윤계상)를 배신할 수 있냐"고 질타했다.

그런데 이 대화를 우연히 세로가 듣게 됐다. 세로는 박강재의 멱살을 잡으며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박강재는 변명하지 않고 "나한테 쫓기다가 사고 당했다"라고 있는 그대로 답했다.

이어 "5년 전, 공우진 다이아 그거 우리가 훔쳤었다. 나눠 갖기로 했는데 네 잘난 아버지가 그걸 가지고 튀었다. 잡기 위해 깜깜한 방콕 거리를 개처럼 뛰어 다녔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공우진(송종호)을 방에 가둔 것도 자신이라고 덧붙였다.

세로는 이 말을 듣고 왜 세상에 둘도 없는 형인 척 굴면서 그걸 다 숨겼느냐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그러자 박강재는 세로에게 권총을 쥐여주며 그럼 자신을 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쳐죽이고 싶어도 그렇게 못하겠지? 그럼 나는? 정도준한테 아무리 맺힌게 많다고 한들 죽이고야 싶었겠냐"라고 변명했다. 

이어 "그래 변명이다"라고 자신도 인정하며 "그럼 이건 어떠냐. 한태오 때문에 네가 감옥 다녀왔던 것처럼 난 네 아버지 때문에 감옥살이했었다. 심부름 갔다 오라길래 다녀왔는데 그게 그냥 심부름이 아니었더라. 경찰이 왔고, 나는 잡혀갔다. 몇 개월을 살다 나오니 이렇게 내 인생이 꼬였다"고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냈다. 또한 "다른 사람 등쳐서 자기 자식 입에 쳐넣는 것은 너희 아버지나 한태오나 똑같다"고 비난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세로는 깊은 충격에 빠진 듯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이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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