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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서울전, 어떻게든 승부 내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4.04.06 16:49

김형민 기자
최강희 감독이 서울과의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권태완 기자
최강희 감독이 서울과의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서울 원정에서 거둔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체력이 발목을 잡았다. 주중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를 치르고 만난 양 팀은 이번 경기에서도 격렬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에 부족함을 드러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결과에 대해 최 감독은 "리그에서 비기게 되면 양 팀 모두가 아쉽다"면서 "오늘은 어떤 식으로든 승부를 내고 싶었지만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고 체력이 떨어지다보면 경기 운영이나 질이 많이 떨어지게 돼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원정을 소화한 전북 앞에는 큰 산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 주 강행군을 연이어 소화해야 한다. 오는 9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리그 원정경기를 갖고 12일 전주로 돌아와 울산 현대와 '현대가 더비'를 벌여야 한다. 그 다음은 일본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ACL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최 감독은 "지난 수요일에 광저우 헝다와 경기를 했고 이번 경기는 일요일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봤는데, 격렬한 경기가 이어지다 보니 회복이 덜 됐던 것 같다"면서 "홈에서 울산과의 경기도 중요하고 그 다음 요코하마전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부상자 체크부터 해봐야 될 것 같다"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중요한 변수로 지목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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