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엔젤아이즈 이은주 ⓒ SBS
▲ 엔젤아이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에 故 이은주가 등장해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다.
5일 첫방송된 엔젤 아이즈' 1회 방송에서는 극 중 시각장애인인 수완(남지현 분)을 짝사랑하는 동주(강하늘)의 이야기그 그려졌다.
특히, 수완의 집에서 동주와 수완이 함께 보던 DVD속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故 이은주가 잠깐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에서는 인우(이병헌)의 우산 속에 태희(이은주)이 들어가는 장면, 즉 둘사이 인연의 출발장면이 공개됐다.
지는 2001년 개봉된 김대승감독의 이 영화는 1983년 여름을 배경으로 인우와 태희가 풋풋한 첫사랑을 이뤄가는 과정과 2000년 국어교사가 된 인우가 17년 전을 추억을 떠올리는 스토리가 시공을 교차하면서 전개된다.
또한 '사랑을 느끼는 신비한 기억'라는 주제답게 둘 이외에도 현빈역의 여현수와 혜주역의 홍수현, 그리고 김갑수, 이범수도 열연하며 관객의 가슴을 눈물로 적신 영화다.
영화의 여주인공이자 1980년생인 이은주는 영화 '송어'(1999)와 '번지점프를 하다', 그리고 '오! 수정'(2001), '연애소설'(2002), '태극기 휘날리며'(2004), 그리고 드라마 '카이스트'(1999), '불새'(2004) 등 총 20여편의 작품을 남기고 2005년 세상을 떠난 바 있다.
비록 이은주는 극중 주인공들이 보는 영화 속에 짧게 등장했지만, 그 여운은 강렬했다. 네티즌들은 "이 드라마에서 이은주를 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이병헌과 이은주가 나오는 순간 숨이 멎을뻔했다", "영화속에서 이병헌이 이은주를 만난것처럼 '엔젤아이즈' 주인공들도 이런 인연으로 만났나?"라며 반색했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야왕'과 '유령'에서 공동연출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신우 감독과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집필한 윤지련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 12년 만에 다시 만나 펼치는 아프지만 맑고 깨끗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정통멜로드라마로, 동주아역 강하늘과 수완아역 남지현, 그리고 동주모역 김여진이 극 초반을 책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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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