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즌 세번째 등판에서 2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세번째 등판에서 2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8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이다.
올 시즌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합계 1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던 류현진은 세번째 등판에서 흔들리며 일찌감치 강판됐다. 그야말로 류현진 답지 않은 경기 내용이었다.
경기후 미국 '랜트 스포츠'는 다저스의 4-8 패배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은 지난 1914년 이후 다저스 역사상 세번째로 3개의 개막전에 모두 나서는 대단한 역사의 보유자가 됐다. 그러나 그가 일궈낸 성과만큼 류현진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이전에 휴식일을 좀 더 주겠다"는 멘트를 전하며 "류현진은 대단한 투수다. 또 그는 금방 원래대로 회복할 것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너무 일찍 류현진의 어깨를 남용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충고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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