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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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개막 선발' NC 에릭, 6이닝 1실점 '선발승 보인다'

기사입력 2014.04.04 20:47 / 기사수정 2014.04.04 20:49

신원철 기자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투구하고 있다 = ⓒ 엑스포츠뉴스 DB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투구하고 있다 =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선발 에릭 해커가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채웠다. 

에릭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홈 경기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에릭은 이날 6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많지 않았지만 볼이 많았다는 점은 옥에 티다. 에릭은 이날 총 5개의 4사구를 허용했다. 몸에 맞는 볼이 1개, 볼넷이 4개였다. 전체 투구수 108개 가운데 볼이 절반 가까운 50개였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문우람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서건창에 2루 도루를 허용하면서 1사 2루. 여기서 이택근을 1루수 직선타, 박병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문우람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8개의 공을 던졌지만 후속타자 두 명을 잡는데는 3개만 던지면서 1회 총 투구수는 13개였다.

2회는 연속 삼진과 연속 볼넷의 양 극단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강정호와 6번타자 김민성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에릭은 이후 이성열과 로티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9번타자 허도환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2회를 마무리했다.

1-0의 리드를 안고 들어간 3회. 에릭은 여기서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1,3루에서 이택근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3루주자 서건창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1실점으로 큰 위기를 벗어난 에릭은 이후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볼, 강정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다행히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는 하위타순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우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이택근에게도 볼 2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다행히 이택근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선행주자 문우람을 2루에서 잡았다. 2사 1루에서는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에릭은 6회에도 등판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몸에 맞는 볼, 후속타자 김민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이성열을 우익수 뜬공, 로티노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로티노의 3루 땅볼에 3루주자 강정호가 홈을 노렸지만 홈 베이스를 건드리지 못하고 태그 아웃됐다. 2사 이후 허도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퀄리티스타트 조건을 채웠다. 

더불어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넥센전 무승 기록도 깰 수 있게 됐다. 에릭은 지난 시즌 넥센전에 총 6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2-1로 앞선 6회까지 책임지면서 선발승 요건을 채웠다. NC는 7회 손정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에릭 해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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