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7:31
사회

허재호 대국민 사과, 5억 납부 "전 재산 팔아 미납 해결할것"

기사입력 2014.04.04 20:49 / 기사수정 2014.04.04 20:49

허재호 대국민 사과 ⓒ YTN 방송화면
허재호 대국민 사과 ⓒ YT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황제노역' 논란에 휩싸였던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의 뜻을 밝혔다.

4일 오후 3시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허재호 전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허재호 전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어리석은 저로 인해 광주시민과 전국의 국민들께 여러 날에 걸쳐 심려를 끼쳐드려 통렬히 반성합니다"고 사죄했다.

허재호 대국민 사과에서 그는 "저와 제 가족들은 가진 재산을 모두 팔아서라도 벌금 미납을 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의사를 밝힌 뒤 "어제(3일) 대주 계열사에 채권이 회수돼 49억5000만원을 납부했다. 제 안식구도 골프장 매각에 착수했다. 매각 전이라도 자신의 지분을 전부 담보로 제공해 15억원을 마련하고, 매각이 완료되면 75억 정도가 마련돼 그 전부를 납부하기로 하는 등 가족 모두 합심해 나머지 금액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재호 대국민 사과'에서 허재호 전 회장은 "지난 시절 한 그룹을 움직이다가 잘못되어 저의 재산 전부와 주식과 부동산, 약 1000억 원 이상을 아무런 조건 없이 회사에 투입하다보니 양도소득세와 벌금을 제 개인재산만으로 만회할 길이 없어 오늘의 이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허재호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1월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 벌금 254억원을 선고 받았다.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은 벌금을 납부하는 대신 노역장 유치를 선택했고, 영장실질심사로 하루 구금된 날을 제외하고 249억원의 노역을 해야 했다.

그러나 광주고법 제1형사부(당시 부장판사 장병우, 현 광주지방법원장)는 지난 2010년 허재호 전 회장의 노역 일당을 5억원으로 산정해 '황제노역' 논란이 불거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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