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KIA와의 2차전 승리가 컸다."
자칫 지난 시즌의 악몽이 떠오를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지만 우여곡절도 있었다. 특히 2일 경기에서는 6점 차 리드를 잡고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0회 나온 이종욱의 결승타와 김진성의 세이브로 시즌 첫 승을 2경기 만에 챙겼다.
NC 김경문 감독은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앞두고 창원 마산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KIA전)두 번째 경기가 중요했다.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버텼다"며 "그날 결과가 3차전까지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결승타를 기록한 이종욱에 대해서는 "여러 상황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기에서)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세이브를 올린 김진성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마무리로 준비하기는 했지만 부담은 있었을 거다. 첫 등판에서 위기를 넘긴 것이 팀에게도 큰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NC는 2일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3일 선발 태드 웨버의 호투를 앞세워 9-3으로 2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개막 7연패에 빠졌던 것을 떠올리면 '상전벽해'같은 일이다. 김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 정말 힘들다. 선수들도 몸이 무거워지기 마련이다"라며 "7연패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라며 웃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김경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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