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열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에 참석해 진품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코카-콜라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IFA 월드컵이 한국을 찾았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사의 주최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4일 한국을 방문했다. 코카-콜라사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FIFA 진품 월드컵 트로피 언론 공개 행사를 가졌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FIFA 홍보대사이자 전 프랑스 축구대표팀 출신 크리스티앙 카랑뵈,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02년과 2010년에 이어 3번째로 월드컵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진품 트로피 관람 기회와 축구와 관련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월드컵 행사의 사전 관심 유도 및 전 세계인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을 증대시키고자 하는 행사다.
트로피 투어는 지난해 9월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에서 시작해 총 9개월 동안 6개 대륙 90개국을 순회 방문하는 일정으로 총거리 약 15만km를 이동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4일 오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개된 FIFA 월드컵 진품 트로피 사진 ⓒ 코카-콜라 제공
오는 6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월드컵은 5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6일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진품 월드컵 트로피 소비자 체험 행사를 마련해 많은 축구 팬들로 하여금 진품 트로피를 가까이에서 보고 기념 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언론 공개 행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다"면서 "웅장하다. 선수 시절 월드컵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실패했다.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지금 느낌은 대한민국 품에 월드컵을 안기고 싶은 생각이다"고 감독으로서 욕심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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