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21
경제

블레이저 뜻, 영국에서 유래 '보트 경기와 관련이?'

기사입력 2014.04.03 20:56 / 기사수정 2014.04.03 20:56

현빈(해당 기사와 연관 없음) ⓒ 엑스포츠뉴스DB
현빈(해당 기사와 연관 없음)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화창한 봄을 맞아 블레이저 뜻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블레이저 뜻은 일반적으로 단체복으로 통일된 콤비 상의를 총칭한다. 블레이저는 해마다 템스강에서 열리는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의 보트경기에서 유래했다.

1877년 경기 당시 케임브리지 대학의 레디 마가렛 보트 클럽의 선수들이 모두 케임브리지 세인트 존스 컬리지의 학교의 시그니처 색상인 진홍색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은 보트에 오르기 전 동시에 진홍색 상의를 벗어 던졌고, 이를 본 관중들은 '어블레이즈(Ablaze)'라고 함성을 질렀다.

블레이즈는 불꽃, 섬광, 타오르는 듯한 색채, 불타오르다 등의 의미를 지닌 말로, 케임브리지 학생들의 유니폼에 달린 금장버튼이 불꽃처럼 빛나 블레이저의 어원이 됐다.

이후 1897년 해군 함선 '블레이저호'의 함장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방문에 맞춰 승무원들에게 녹쇠로 만든 단추가 달린 제복을 입으라고 지시했다. 이를 인상 깊게 본 빅토리아 여왕은 다른 함대에도 비슷한 스타일의 제복을 적용시켰다.

점차 버튼과 재단에 따라 다양한 블레이저 스타일로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캐주얼과 클래식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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