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소기의 성과도 있었지만 일정 부분 출혈도 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네마냐 비디치(맨유)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지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뮌헨)가 동점골을 터트려 패하지 않고 돌아 올 수 있었다.
2차전에서 승부수를 띄어야 하지만 이번 원정에서 카드를 일부 잃었다. 이번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슈바인슈타이거가 우선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후반 45분 역습을 전개하던 웨인 루니(맨유)에 태클을 시도해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외에도 하비 마르티네즈(뮌헨)가 2차전에 나오지 못한다. 맨유전에서 대회 세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마르티네즈는 경고누적으로 2차전 출전이 불발됐다. 둘의 결장으로 뮌헨은 중원과 수비라인에 조정이 필요해졌다.
특히 중원이 문제다. 슈바인슈타이거의 공백을 책임 질 대체자가 마땅치 않다. 티아고 알칸트라(뮌헨)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또 다른 대안인 마르티네즈도 함께 결장한다. 대신 뮌헨을 필립 람과 토니 크루즈(이상 뮌헨)의 위치 조정 등을 고려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은 그나마 여유가 생겼다. 경고 누적으로 맨유와의 1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단테 봄핌(뮌헨)이 돌아온다. 다니엘 반 부이텐(뮌헨) 역시 출격에 대기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C)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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