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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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경수진, 숨겨왔던 본능 드러냈다 '섬뜩'

기사입력 2014.04.02 07:15 / 기사수정 2014.04.02 09:4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경수진이 숨겨왔던 본능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6회에서는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주던 박다미(경수진 분)의 숨겨진 일진본색이 드러났다. 

경수진이 맡고 있는 박다미는 학창시절 불량 여고생이었다. 굳이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기보다 운명적인 남자 선재(유아인)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매일 선재 집을 드나들다 보니 착실해진 케이스다. 졸업 후 호텔 토털 뷰티숍에 취직한 다미는 낮에는 고객들 머리를 감겨주고 밤에는 청소하며 이런 저런 잡일을 하는 수습 사원으로 최대한 조심히 일하는 처지다.

이런 다미의 일진 본능을 일깨운 사람은 바로 씹던 껌으로 다미를 자극 시킨 정유라(진보라)다. 뷰티숍을 찾았던 유라는 다미가 들고 가던 약품 그릇에 씹던 껌을 놓고 갔다. 당황한 다미가 "회원님, 이거 뭐"라고 하자, 유라는 껌을 꺼내 다미 이마에 붙이며 "껌이잖아"라고 안하무인격의 말과 행동을 보여 다미의 잠자던 불량소녀 본능을 건드렸다.
                                                   
이어 6회에서 다시 만난 유라에게 다미가 발을 걸었다. 쓰러지는 유라를 일으켜 세우는 척하던 다미가 화내는 유라에게 머리에 있던 비녀를 뽑으며 "조용히 해라, 나 너 때문에 일진 돋았거든"라고 협박을 한다. 결국 파우더룸에서 "잘못했어요, 언니"라는 사과를 억지로 받아낸 다미는 아무렇지도 않게 나와 머리를 다시 정리해 과거에 어떤 모습이었을지 짐작하게 했다.

한편 파우더룸에 막 들어오던 혜원(김희애)이 다미와 유라의 대화를 엿듣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연적관계가 될 혜원과 다미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기대하게 했다. 젊고 예쁜데다 선재에게 적극적인 다미에게 질투심을 갖는 혜원과, 혜원과 선재의 사랑을 안 후 둘을 떼어놓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 다미가 예상됨에 따라 극에 긴장감을 조성할 전망이다.

혜원과 선재의 사랑으로 설레는 불길함이 더해지는 '밀회' 7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경수진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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