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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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서울, PK키커 변경 예고 "오스마르 부담 덜어준다"

기사입력 2014.04.01 22:40 / 기사수정 2014.04.01 22:5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페널티킥 키커 변경을 예고했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예선 4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2로 비겼다.

이날 오스마르는 또 한번 페널티킥을 놓쳤다. 후반 45분 서울은 미즈모토(산프레체 히로시마)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이는 오스마르였다. 골문 왼쪽을 향해 날린 오스마르의 슈팅은,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발 빠른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페널티킥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오스마르였다. 지난 3월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1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몸을 날리는 이범영(부산 아이파크)의 선방에 막혀 K리그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 실패로 최용수 감독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졌다. 최 감독은 페널티킥 키커로 다른 대체자를 물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 속에는 문책의 의미보다는 배려의 의미가 더 강했다.

최 감독은 다시 오스마르에게 페널티킥을 맡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은 없다"고 말하면서 "상당히 중요한 시점에 그런 중요한 기회를 맡겼는데 본인이 실패를 두 번이나 하다 보면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 또 전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감독은 "다른 대체자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면서 "지금 한 골, 1승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다른 키커를 물색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오스마르 (C)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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